한국주얼리페어(24日∼), 화장품미용산업전(25日∼) 삼성동 코엑스
● 국제전자회로산업전 (4.22∼24, 킨텍스 2전시장)
스마트 기기의 고성능화와 집적화로 세계 정보통신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전시회인 '국제전자회로산업전(KPCA Show)'이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 2전시장(7, 8홀)에서 개최된다.
인쇄회로기판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각종 전자제품의 소형화와 기능의 융·복합화에 필요한 기능과 외관을 바꿀 수 있는 핵심부품으로 전 세계 시장규모가 665억 달러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첨단 부품산업의 하나로 꼽힌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자회로기판 제조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는 물론 광, 임베디드, 반도체, LCD, LED, 나노, 태양광 관련 기판과 기자재와 전자회로설계 관련 소프트웨어 등 PCB와 연관된 전·후방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총 20개 국가 280개 관련 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 삼성테크윈, 두산전자BG, 태성, 이큐스앤자루, 후세메닉스 등이 참가해 PCB 생산에서 실장공정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가 주최하는 12건의 국제 심포지엄과 참가업체의 신제품·신기술 발표회도 열린다. 전시회 개막일인 22일에는 세계PCB회장단과 참가기업이 참여하는 환영리셉션이 예정돼 있다. 이 행사에서는 국내 전자회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관계자에 대한 정부포상 시상식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주최측 관계자는 "이 전시회가 관련 기업의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기여하겠지만 동시에 산업 트랜드와 신기술, 잠재 자원에 대한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장(場)으로서 국내 관련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회로산업전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입장료는 5000원이다. 단 초청장을 소지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사전참관등록을 할 경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전시회와 부대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iepshow.com)를 참고하면 된다.
● 한국주얼리페어 (4.24-27, 코엑스)
다이아몬드 등 보석, 시계, 액세서리 등 국내·외 패션주얼리 35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한국주얼리페어(Jewerly Fair Korea)'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3층 C홀)에서 열린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등 9개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전시회는 국내 패션주얼리 산업계의 국내·외 판로개척과 함께 최신 시장 트랜드를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개국 350개 기업이 참여해 590부스 규모로 열리는 한국주얼리페어의 주요품목은 ▲보석 및 귀금속 장신구 ▲원석(다이아몬드·루비·수정·진주 등) ▲패션주얼리 및 액세서리 ▲시계 및 관련부품 ▲관련장비 및 기자재 등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해 9월 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가 청와대 사랑채에서 2주간 진행했던 '전통과 현대의 만남, 주얼리 문화전'이 초청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작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제작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고부가가치 디자인 산업으로서 주얼리 산업의 가치를 재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와 주얼리와 패션 액세서리의 주소비층인 20∼40대를 위한 특별관도 운영된다. 와이즈웨딩(Wise Wedding)은 퍼펙트브라이드(Queen of Wedding Day)특별관을 통해 티아라, 웨딩슈즈, 웨딩주얼리 등 예비신부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신의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나만의 액세러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이벤트와 보석전문 쇼호스트 김지아씨가 진행하는 '생활 속에서 즐기는 주얼리' 강연, 주얼리 미니 패션쇼, 주얼리 경매 이벤트 등도 눈여겨 볼만한 프로그램들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시간인 이 전시회의 입장료는 1만원이다. 23일까지 인터파크, 옥션, 쿠팡, 티몬, 캔고루 등에서 입장권을 사전 예매할 경우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전시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jewelfai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 국제 화장품·미용산업 박람회 (4.25∼27, 코엑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서울 국제 화장품·미용산업 박람회(Cosmo Beauty Seoul)'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1층 A, B홀)에서 15개 국가 357개 관련 기업(604부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화장품, 포장, 용기, 헤어, 두피, 에스테틱, 관련 교육프로그램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 행사는 국내에서 화장품, 미용관련 산업 전시회로는 유일하게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시산업진흥회가 선정하는 유망전시회로 6년 연속 선정된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는 28회째 이어오고 있는 '국제 건강산업 박람회'와 통합돼 '헬스&뷰티 위크(Health & Beauty Week)'로 확대 개최된다. 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고려하는 최근의 시장변화에 따라 두 행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해외 참가기업과 바이어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나 주목받고 있다. 미국, 캐나다, 독일, 핀란드, 터키, 폴란드,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해외기업들이 일찍이 전시회 참가를 확정했고 온라인 사전등록 시스템을 통해 관람을 신청한 국내·외 바이어 수도 3천명에 이른다. 최근 전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으로 인해 국내 화장품과 미용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기간 중에는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비지니스 상담회, 분야별 협회와 기관이 실시하는 ▲제2회 에스테티카 뷰티 이노베이션 ▲제22회 서울 국제 휴먼(미용&건강) 올림픽대회 ▲제7회 메이크업 페스티벌 어워드 국제미용대회 ▲제23회 전국피부미용사연합회 학술세미나 등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유기농운동연맹아시아(IFOAM Asia)가 후원하는 유기농산업박람회도 특별관 형태로 차려진다.
전시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마지막 날인 27일은 오후 5시까지다. 입장료는 5000원이고 20인 이상 단체관람 시 3000원으로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행사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osmobeautyseoul.com)를 참고하면 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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