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연 기자 ] 미국 셰일가스 붐 때문에 용접공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사스에 있는 샌재신토컬리지 등에서 야간 4시간짜리 속성 용접교육까지 하고 있지만 인력난을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미국 화학업체 헌츠맨의 피터 헌츠맨 최고경영자(CEO)는 “남서부 레이크찰스 지역 5~85세 인구 전부에게 용접을 가르쳐도 용접공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용접공뿐 아니라 전기기술자, 배관공 등도 모자란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걸프연안 지역에 셰일가스 붐이 일면서 정유화학회사들이 새로운 공장 등을 짓는 데 필요한 근로자가 2016년까지 3만6000명에 달한다”며 “이 공장에서 일할 사람까지 생각하면 인력난은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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