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투자도 역시 역세권, 임대 수요 풍부하고…시세 상승도 기대

입력 2014-04-21 07:00  

Real Estate



[ 김하나 기자 ]
정부의 ‘주택 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상가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섣불리 투자했다가는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확실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역세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역세권은 차후 역 주변으로 상권이 발달해 임대 수요는 물론 시세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권이 빠르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경기 일산신도시에선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이 대표적인 역세권이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일산문화공원, 고양아람누리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형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대형 스트리트 상가인 ‘라페스타’가 조성돼 현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주변 중개업소에 따르면 “일산 라페스타는 2003년 분양 당시 1층 기준으로 전용면적 46㎡(옛 14평)가 6억원대였지만 현재 8억~10억원대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현재 분양 중인 대표적인 역세권 상가는 ‘천호역 푸르지오 시티’(측면도) 오피스텔 상가가 있다. 이 상가는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상시 고용인구 약 2만명이 예상되는 제2롯데월드타워(예정)가 위치한 잠실역과 세 정거장 거리다. 현대건설이 서울 문정지구 현대지식산업센터에 조성하는 ‘H-Street’ 상가는 지하철 8호선 문정역 역세권 상가다. 주변으로 2015년 KTX 수서역이 개통 예정에 있어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상봉동에서 ‘상봉동 이노시티’ 잔여 물량을 선임대 후분양 중이다. 인근에 중앙선과 경춘선을 이용할 수 있는 망우역과 7호선·중앙선·경춘선 환승역인 상봉역이 있어 강남·북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상봉터미널도 가까워 하루 유동인구 최대 25만명을 흡수하고 있다. 상가의 분양 물량은 이미 임대차 계약이 이뤄진 물건으로 수익이 검증된 점포이기 때문에 투자 시 바로 수익을 낼 수 있다.

금강종합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지하철 4호선 평촌역 주변에서 평촌 스마트스퀘어 내 ‘금강 스마트빌딩’ 상가를 분양 중이다. 신영종합건설은 서울 마곡지구 C17-4(업무지구) 블록에서 ‘마곡 플레이스 H상가’를 공급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인근이며 LG사이언스파크 초입 코너 상가로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일수록 상가의 가치가 높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풍부한 역세권을 중심으로 투자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며 “배후 수요가 풍부한 기업이 밀집돼 있는 업무지역이나 대규모 단지의 주거지역에 있는 상가도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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