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철 연구원은 "1분기 요금 인상 효과에 힘입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한국전력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116.1% 증가한 14조9079억 원, 1조4215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전력 판매량은 주택용과 일반용 수요 감소에도 산업용 전력 수요가 증가해 2.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11월 단행된 평균 전기요금 5.4% 인상에 따른 효과"라고 설명했다.
원화 강세가 지속되는 것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원화 강세 시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감소해 실적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다"며 "원·달러 환율 10원 하락 시 250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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