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보드에 상장된 기업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을 받은 데다 일부 기업이 지분법 손실 등으로 실적에 타격을 입은 영향이다.
2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프리보드 12월 결산법인 49개사 중 비교가 가능한 44개사의 2013사업연도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전년(558억원)보다 5.2%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4% 늘어난 1조5065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012년 580억원에서 104.1% 줄어 24억원의 손실을 냈다.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데는 토지개발업체인 코리아2000의 지분법손실액이 253억원에 달했던 영향이 컸다. 코리아2000의 지분법 손실을 제외하면 프리보드 상장사의 당기순이익은 229억원으로 전년 대비 60.5% 줄었다.
프리보드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4.5%포인트 증가한 119.8%를 기록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