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결국 사과…아들이라 마녀사냥? 변희재 "박원순 아들이나 취재해라"

입력 2014-04-21 16:34  


정몽준 사과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 의원 아들의 막말이 논란인 가운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1일 정몽준 의원 막내아들 정모 군(18)이 세월호 참사 현장을 찾은 정홍원 국무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실종자 가족들이 거세게 항의한 것을 두고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정 군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날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갓 고교 졸업한 학생이 자신의 의견 낸 것 갖고 단지 정몽준 아들이란 이유로 마녀사냥 한다"면서 "그 열정으로 박원순 아들 병역기피나 취재들 하라"고 말했다.

이어 "정몽준 아들이란 이유로 자유로운 사고와 표현의 권리를 박탈 당하는 것은 비극"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몽준 아들 잘못 없다는건가" "정몽준 아들 마녀사냥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정몽준 아들 발언 충분히 문제될 만하다" "정몽준 사과가 아니라 아들의 사과가 필요하다" "정몽준 사과하면 끝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정몽준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에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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