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 앞에서 기념촬영을 시도해 해임된 송영철 前 안전행정부 국장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20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망자 명단 앞 기념촬영 안행부 국장 직위 박탈"이라는 기사를 링크하며 "그 앞에서 인증샷 찍을 기분이 나냐. 이 정도면 일베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해도 해도 너무 하네. 어쩌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됐을까"라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송영철 前 국장은 전남 진도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기념촬영을 해야 하니 잠시 비켜달라"고 요구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에 격분한 실종자 가족들이 강력하게 사과를 요구했고, 송영철 前 국장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무릎 꿇고 "죄송하다"고 사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영철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영철 논란, 정말 너무했네" "송영철 논란, 그 상황에서 사진 찍을 생각이 드나?" "송영철 논란, 기념사진이라니 도대체 뭘 기념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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