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한 때 세월호 유가족 지원할 것"

입력 2014-04-2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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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세월호 침몰사고가 오는 25∼2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 방한의 큰 부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즈 부보좌관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에 앞서 이날 미국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빌딩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 기간 희생자 유가족들과 한국 국민을 도울 수 있는 방안들을 찾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즈 부보좌관은 "지금으로서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몰라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고는 대통령 순방의 큰 부분이 될 것" 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같은 가슴아픈 상황을 접하고 우리 해군과 재난구호 역량을 동원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도록 명령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8일 이번 사고와 관련해 단순히 언론성명을 내지 않고 기자회견 때 모두발언을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며 "이는 단순히 동맹국의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두 딸을 둔 아버지로서의 입장이 더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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