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가족 대표 송정근 목사, 유가족 아니라 정치인? '논란'

입력 2014-04-22 08:25   수정 2014-04-22 08:49

세월호 침몰 실종자가족 대표 송정근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 대표인 송정근 씨가 정치인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21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실종자 가족 대표를 맡았던 남성이 안산 지역구 야당 후보로 6·4 지방선거에 나가려던 사람"이라고 보도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후 자신을 아동센터를 운영하는 목사라고 소개한 송정근 씨는 실종자 가족 대표로 활동했지만 그는 이미 6ㆍ4 지방선거 경기도의원 안산제4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였다.

송정근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체육관을 방문했을 당시, 단상에서 사회를 보기도 했다.

송정근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쉼터의 학생이 실종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8일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 처음부터 정치적 이유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실종자가족 대표 송정근, 세월호 침몰로 장난치나" "실종자가족 대표 송정근, 세월호 침몰사고 정치적 이유 없었다고?" "실종자가족 대표 송정근, 정말 너무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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