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전자, 경영진 횡령 배임설에 급락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 속에 하락 반전했다.
22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5포인트(0.26%) 떨어진 1993.97을 나타냈다.
이날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키우면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5억 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197억 원 어치를 사들이며 맞서고 있다. 개인도 66억 원 매수했다.
프로그램에선 163억 원 상당의 자금이 빠져나오고 있다. 차익거래는 7000만 원 매수, 비차익거래는 164억 원 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에 무게가 실렸다. 음식료(0.52%), 건설(0.28%) 등을 중심으로 떨어졌고, 의료정밀(1.14%), 통신(0.4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림세가 눈에 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0 원(0.43%) 떨어진 13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도 소폭 밀렸다.
삼성테크윈은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2% 넘게 상승했다.
KT는 대규모 명예퇴직에 따른 인건비 감소 전망에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현재 310 종목이 상승중이고, 329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거래량은 1832만 주, 거래대금은 2272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는 0.25포인트(0.04%) 오른 569.53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10억 원, 8억 원 순매수, 기관은 나홀로 15억 원 매도했다. 메가스터디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설에 6% 이상 뛰었다. CU전자는 전현진 경영진의 횡령·배임설에 13% 넘게 주저앉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 떨어진 103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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