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 탤벗, '폭풍성장' 모습으로 한국 방문…"숙녀 다 됐네"

입력 2014-04-22 18:00  


코니 탤벗

[변성현 기자] 영국 가수 코니 탤벗의 부쩍 성장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코니 탤벗은 22일 오후 서울 당주동 한 카페에서 열린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화사한 꽃무늬 프린트 원피스에 가죽 재킷을 입고 등장한 코니 탤벗은 2010년과 비교해보니 깜찍한 모습은 여전했고, 어느덧 꼬마 숙녀가 돼 있었다.

2010년 11월, KBS홀에서 열린 G20 특별기획 '희망로드 콘서트-선물' 출연 당시, 긴 머리에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코니 탤벗은 이제 성숙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외모만 성숙해진 것이 아니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접한 가족들이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말한 코니 탤벗은 "무슨 일을 한다 하더라도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들과 생존자 가족들 마음을 위로하기 어렵겠지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수익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제 공연을 보시고 조금이라도 행복감을 느낀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슬픔에 잠긴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코니 탤벗의 내한공연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는 오는 27일 오후 3시, 7시 2회에 진행된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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