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순방은 지난해 10월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기능정지)으로 취소된 아시아 4개국(말레이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브루나이) 방문의 '수정 보완판'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의 핵심 국가들이 순방 대상에 포함돼 의미와 중요도가 훨씬 커졌다는 게 워싱턴 외교가의 평가다.
이번 순방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집권한 이후 첫 아시아 방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간판 외교정책으로 내걸어온 '아시아 재균형' 정책이 어떤식으로 구현되느냐를 가늠해보는 상징적 무대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 역내 갈등 구도의 한복판에서 미국의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확인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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