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신기술로 도약] 롯데, 초대형 복합단지 사업 시너지 극대화

입력 2014-04-23 07:00  

[ 유승호 기자 ]
롯데그룹은 초대형 복합단지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유통·관광·식품·건설 사업의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롯데는 초대형 복합단지가 랜드마크 역할을 해 국내외에서 롯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잠실에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몰이 대표적이다. 이 복합단지는 높이 555m, 123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과 명품 전문 백화점 등 쇼핑 공간으로 구성된다. 영화관, 콘서트홀 등 문화시설과 6성급 호텔, 오피스텔도 들어선다. 롯데는 이 사업에 3조5000억원을 투자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초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는 2016년 말 완공 예정이다.

완공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롯데월드타워의 117층과 119층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아트갤러리인 ‘스카이갤러리’가 들어선다. 500m 높이에 들어설 세계 최고 높이의 전망대 ‘스카이123’도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주변 저층부 건물인 롯데월드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및 문화시설이 될 전망이다. 명품 전문 백화점인 에비뉴엘 롯데월드몰을 비롯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시내 면세점과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선다. 국내 최대 도심형 수족관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인 ‘롯데홀’도 개장한다.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기존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을 합친 임대 가능 면적은 36만7000㎡로 세계 5위 규모다. 롯데는 이 복합단지가 외국인 관광객을 연 250만명씩 끌어들여 3000억원의 관광 수입을 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시 고용 인원 2만명을 포함해 상당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해외에서도 복합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센터 하노이’를 개장할 예정이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지상 65층, 지하 5층, 높이 267m 규모로 건설 중이다. 백화점과 특급 호텔, 사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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