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지만원 "시체장사 한두번?" 충격 발언 파문

입력 2014-04-23 09:56  

월호 침몰 지만원 발언

보수논객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이 세월호 침몰사고를 '시체장사'에 비유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지만원 소장은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시스템클럽'에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심각한 리더십 위기에 처해있다"며 "`알고보니 매우 무능`하다는 것이 많은 국민의 정서"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그를 포장해왔던 신비감도 이번 일로 싹 사라졌다. 남은 것은 내공 없는 알몸 뿐"이라며 "그는 자기가 이끌고 나가야 할 대한민국이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알지 못 했다. 리더십의 기본인 실태분석조차 없이 대통령 자리에 앉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월호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며 "세월호 사건을 맞이한 박 대통령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크게 두 가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나는 국민 에너지를 총동원해 사회 곳곳에서 시스템 심기 운동을 옛날 새마을운동 하듯이 전개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만원 발언을 접한 누리꾼은 "지만원 발언, 세월호 침몰에 '시체장사'라는 말은 너무하다" "지만원 발언, 생각 없이 말하나" "지만원 발언, 위험한 수준이다" "지만원 발언, 세월호 침몰 희생자 보기 안 부끄럽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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