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정체에 한계 느낀듯
이 기사는 04월21일(18: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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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온라인 교육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메가스터디가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의 최대주주인 손주은 대표는 메가스터디의 경영권을 팔기로 하고 모건스탠리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매각대상은 손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 23.35%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가 보유한 2대주주 지분 9.21%도 함께 매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종가(7만1200원) 기준 1,2대 주주 지분 32.56%의 가치는 1470억원이다. 입시학원과 PEF 등이 인수후보로 꼽힌다.
메가스터디는 2000년대 초반 교육의 온라인화 바람을 주도하면서 성장한 국내 최대 온라인 교육업체다. 오프라인 학원사업에도 진출해 수도권 지역에 9개의 직영학원을 갖고 있다. 2007년부터 중·고등학교 입시교육 뿐 아니라 의치학·법학전문대학원 입시 및 출판시장으로 사업을 넓혔다. 2011년에는 대학 편입학 시장 1위인 '아이비김영'을 인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부터 사교육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대입정책이 바뀌면서 성장이 정체됐다. 2011년 835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2012년 592억원, 지난해 502억원으로 급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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