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낮 1시 서울에서 출발, 부산으로 향하던 KTX 139호 열차가 충북 오송역에 정차했다가 다시 출발하려 했으나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겨 멈춰 섰다.
이 때문에 승객 530명이 비상대기열차로 갈아타고 40분 늦게 떠나는 바람에 부산역에 예정보다 39분 늦은 오후 4시 16분께 도착했다.
이에 앞서 오전 6시 30분에는 부산역에서 승객 291명을 태우고 출발, 100m가량 이동했던 서울행 KTX 108호 열차의 동력전달장치에 경보가 울렸다.
이 때문에 기관사는 열차를 후진해 역사로 돌아갔고 승객들은 다른 선로에 있는 비상대기열차로 옮겨타고 나서 19분 늦게 출발할 수 있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두 열차 모두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환승 조치를 했고 지연운행에 따른 피해는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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