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나 이용규 기부, 5천만원 전달에 노란 리본까지…'의미 깊은 선행'

입력 2014-04-23 21:56  

유하나-이용규 기부

배우 유하나와 야구선수 이용규 부부가 기부와 '노란 리본 캠페인' 동참으로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을 애도했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3일 "유하나 이용규 부부가 이날 대전공동모금회에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한 기부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하나의 소속사 디딤오삼일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용규의 구단인 한화 이글스가 있는 대전에서 구단을 통해 기부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부를 한 뒤 소식을 전달받았다"며 "유하나 이용규 부부가 기부 소식이 알려지는 데 조심스러워하기도 했지만 유하나도 아들을 둔 엄마로서 세월호 참사를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하나는 이날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이번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에서 유하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비통하고 서럽습니다. 그리고 정말 죄송합니다. 나만큼이라도 이기적이고 미련하고 못된 사람들이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겠습니다"라며 "지금이라도 살아 돌아오길. 내일도 좋고 모레도 좋고 진도도 좋고 외딴 섬도 좋고 살아 있길"이라는 문장과 함께 노란 리본 사진을 게재해 '노란 리본 캠페인' 에 동참했다.

노란 리본의 의미는 전쟁터에 있는 사람의 조속한 무사 귀환을 바라며 노란 리본을 나무에 매달은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가수 김재중, 수영, 임시완, 지드래곤, 배우 김소현, 심은진, 이현우, 스포츠 스타 김연아, 손연재, 안현수 등이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며 '노란 리본 캠페인'에 함께 하고 있다.

유하나 이용규 부부의 기부 소식에 누리꾼들은 "유하나-이용규 기부, 5천만원 기부라니", "유하나-이용규 기부, 꼭 필요한 곳에 귀중하게 쓰이길", "유하나-이용규 기부, 노란 리본 캠페인 동참까지", "유하나-이용규 기부, 진심이 느껴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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