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진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장기 박스권인 주당순자산비율(PBR) 0.7~1.0배 내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TV 시장이 정점을 지났고, 모바일 패널은 고가 스마트폰 시장의 둔화 영향으로 향후 성장률이 과거에 비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하지만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박스권 상단인 3만2000원까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봤다.
재고조정이 완료되고 노동절, 브라질 월드컵 등 성수기를 앞두고 TV 제조사들의 재고 비축을 시작하면서 패널가격은 안정화되고 4월에는 일부 패널 가격이 상승한 것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올 1분기 LG디스플레이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TV, 모바일,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전 제품의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감소했지만 비용절감과 비모바일 부문의 비중이 상승하며 영업이익률은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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