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분양 열기, 평택으로 이어지나?

입력 2014-04-24 09:17  

삼성전자 입주, 수서발 KTX 개통 등 잇딴 호재 타고 집값 오름세
반도건설, 우미건설, 현대건설 등 6월까지 4개 업체 3885가구 분양



경기도 남부권의 분양 열기가 동탄2신도시에서 평택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동탄2신도시의 아래 동네인 평택시의 분양이 오는 25일 우미건설이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것을 시작으로 분양대전에 막이 오른다. 평택 신규 분양시장이 동탄2신도시의 분양 열기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3월에 동탄2신도시 지역의 첫 분양물량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를 계약 시작 1주일 만에 완판을 달성했다. 이어 4월에 분양한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과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 역시 1순위 마감과 함께 마무리됐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평택시에서는 총 4개 업체 388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고덕산업단지에 삼성전자가 입주, 수서발 KTX개통 등으로 잇따라 호재가 봇물을 이루면서 이미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삼성전자가 입주하기로 한 고덕산업단지(395만㎡)는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2.8배 크기로 평택시는 3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1000억원의 지방세수가 증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지난해 12월 진위2산업단지에 입주하기로 결정했다.

수서발 KTX 평택 지제역 개통(2015년 예정) 역시 큰 호재다. 2012년 2월 수도권 KTX 지제역 역사를 확정한 평택시는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KTX가 개통되면 수서에서 평택까지는 20여분 밖에 걸리지 않아 서울로의 접근성이 편리해진다.

2016년에는 주한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완전 이전한다. 군인, 군무원, 관련기업체 직원 등 8만 여명의 평택이주가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잇따른 개발호재로 거래가격도 많이 올랐다. 고덕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는 평택시 이충동 현대 전용 84㎡는 작년에는 1억6000만~1억8000만원대에 거래됐지만 올 1월에는 2억원으로 훌쩍 뛰어 거래됐다. 서정동 롯데캐슬 전용 84㎡는 작년 연말에 2억8500만원에서 올 2월, 3억2200만원에 거래됐다.

반도건설은 오는 5월 평택 소사벌지구 B7,8블록에서 ’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를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25층, 총 15개 동에 1345가구(B7-630가구, B8-715가구)로 구성된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기준 74, 84㎡의 중소형 타입으로 공급된다.

비전동 생활권으로 롯데마트, 뉴코아아울렛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초?중?고교가 인접하여 있다. 평택 최초의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을 도입하고 이에 걸맞은 다양한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미건설이 이달 평택시 소사벌지구에서 ‘우미 린 센트럴파크’(조감도)를 분양한다. 870가구 모두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채광과 통풍이 좋은 4베이 평면을 적용한다.

한양은 평택 청북지구 B9블록에 들어설 ‘평택 청북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8층 11개 동 71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청북신도시는 포승국가산업단지와 고덕산업단지의 배후도시로 주목 받고 있다.

현대건설이 5월 중 안중읍 송담택지지구 80-1블록에서 '송담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952가구 규모로 모든 물량이 중소형이다. 송담택지지구(66만2176㎡규모)는 평택 첨단산업단지 배후도시로 개발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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