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희애, 나이 들수록 더 멋진 최고의 여성으로 뽑혀

입력 2014-04-24 09:50  

직장인이 뽑은 '10년 후가 더 기대되는 여성'으로 연기자 김희애가 뽑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웅진씽크빅 단행본 출판그룹이 함께 '나이들수록 더 멋진 최고의 여성'에 대해 남녀직장인 576명에게 조사한 결과, 연기자 김희애가 39.2%로 1위, 이어 강수진 국립발레단 감독이 21.4%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는 ▲윤여정(연기자) 14.2% ▲한경희(사업가) 9.5% ▲손미나(작가/사업가) 8.3% 순으로 조사됐다.

1위로 선정된 김희애는 최근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워너비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적인 면모와 가정적인 면, 스타일리시함 등으로 큰 관심을 받았고, 연기자 본업에서도 과감한 스토리로 인한 불안감을 연기력과 배우의 아우라로 뛰어넘으면서 연일 화제를 만들고 있다.

2위로 뽑힌 강수진은 독일에서 궁중 무용수를 뜻하는 카머탄처린 작위를 받았고, 발레계의 노벨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한 최초의 동양인이기도 하며, 2014년부터 국립발레단의 단장직을 맡아 파격 인사로 인재를 발굴해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들을 나이들수록 점점 더 멋있어 지는 최고의 여성으로 뽑은 이유(복수응답) 중에는 '능력과 외모 등 자리관리에 철저한 모습'(42.7%)과 '일하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외적인 명성이 높다'(38.4%)는 점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성취해가는 모습'(27.3%)과 '연차가 더할수록 더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17.5%)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꾸려가는 모습'(15.8%) 순으로 높아, 철저히 자기관리하는 모습과 대외적으로 전문성을 인정받는 모습에서 이들을 나이들수록 더 멋있어지는 여성으로 뽑았다는 답변이 높았다.

이러한 모습은 '10년 후에도 멋진 여성이 되기 위해 갖춰야할 요건'(복수응답)에 대한 조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일할 수 있는 능력(전문성)'이 응답률 50.0%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제적 능력 (35.6%) ▲변함없이 호감 가는 외모 (25.2%) ▲도전정신과 적극적인 태도 (22.9%) 순으로 높았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전통적인 여성상에서 벗어나 사회적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개인생활에서도 모범을 보이는 여성들이 새로운 멘토로 꼽혀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여자의 전성기를 언제라고 생각하는가'에 조사한 결과, '30대초반(30~34세)'이라 답한 직장인이 37.0%로 가장 많았다. 이유는(복수응답)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명성을 쌓아나가는 시기'(50.9%) 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인간적인 성숙과 안정을 이루는 시기(31.8%) ▲일의 재미를 알아가는 시기(25.0%)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높았다.

한편, '여자의 전성기'에 대해서는 남녀의 인식 차이가 드러났다.

여자의 전성기를 30대초반으로 보는 답변은 남성(32.3%)과 여성(38.8%) 모두에게서 높았으나, 다음으로 남성 직장인은 20대후반(25~29세_22.2%) 여성 직장인은 30대후반(35~39세_23.4%) 이라는 답변이 높았다.

남성은 20대부터 여성의 전성기로 인식하는 데 비해, 여성은 30대 이후부터 전성기가 시작된다고 보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5명중 3명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후를 구체적으로 그려 본 적이 있는가' 조사한 결과, 69.3%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 직장인 중 83.5%가 '있다'고 답해, 여성(63.9%) 보다 높았다.

10년 후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응답자의 경우, 그 이유로 남녀 모두 불안정한 사회 여건 (61.0%) 때문이라는 응답이 현저히 많았으나, △여성의 경우 결혼, 출산, 육아와 같은 변수(33.8%), 이루고 싶은 목표가 없어서(26.5%) 순으로 답했다.

남성의 경우 이루고 싶은 목표가 없어서(23.1%), 현재에 대한 불만이 없어서(15.4%) 가 뒤를 이었다.

10년 후를 떠올렸을 때 남녀 모두 경제적으로 무능력해질 것에 대한 불안(56.3%)이 가장 컸고, 여성/남성으로서 아름다움/매력을 잃을까 봐 두렵다(29.3%)는 응답이 다음으로 많았다.

도서 「10년 전을 사는 여자, 10년 후를 사는 여자」의 저자 아리카와 마유미는 "취업도 결혼도 늦어지는 시대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에는 반짝하는 성공이 아닌 길게 오래 가는 진검 승부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10년 후를 내다보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에 대해 제시했다.

0년 후를 내다보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

1. 여러 선택을 두고 방황하지 않는다.
2.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내 인생을 의지하지 않는다.
3. 옮겨 다닐 곳을 찾지 않고, 옮겨 다닐 경력을 기른다.
4. 섣불리 판단하거나 먼저 그만두지 않는다.
5. 매번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려고 한다.
6. 무턱대고 노력만 하지 않는다.
7. 안정된 일에 머물기보다, 자신의 능력을 쌓아 도전한다.
8. 일에 대해 감정적으로 거리를 둔다.
9. 실제적인 도움을 받기보다는 정신적인 존중을 받으려고 한다.
10. 2~3년 후보다 5~7년 후 전망을 그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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