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씨티증권 발행 주관사
이 기사는 04월24일(10: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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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이 3억4000만달러 규모의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에 성공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전날 장마감 이후 투자자 모집에 나서 주당 15.7달러에 2165만6060주를 발행했다. 기준주가(발행 3~5일전 주가를 가중평균한 금액) 대비 7.2% 할인된 수준이다.
3억달러로 계획했던 발행 물량의 2.6배에 달하는 8억달러 규모의 주문이 몰리면서 최종 발행규모도3억4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새로 발행하는 GDR은 싱가로프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한화케미칼의 GDR 발행은 한화그룹의 첫 해외 공모발행으로 관심을 모았다. 한화케미칼은 조달한 자금을 모두 차입금을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상환을 마치면 작년말 기준 187%였던 한화케미칼의 부채비율이 163%로 떨어질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케미칼산업이 회복할 것이란 기대 덕분에 지난해 발행한 두산인프라코어 GDR의 할인율(9.8%)보다 좋은 조건에 발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골드만삭스가 발행을 주관했다.
정영효/이유정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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