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펀드슈퍼마켓에서만 파는 S클래스 펀드가 뭔가요?" "오프라인에서 직접 펀드에 가입할 수도 있나요?"
국내 최초 '펀드 슈퍼마켓'(www.fundsupermarket.co.kr)이 24일 문을 열었다.
기존 증권사나 은행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3분의 1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고 문의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개장 첫날 펀드 슈퍼마켓을 통해 직접 펀드에 가입해봤다.
처음 오프라인에서 직접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부담만 극복한다면 이후로는 마치 인터넷 쇼핑몰에서 옷이나 식품을 사듯 자유롭고 간단하게 펀드를 '구매'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
계좌 개설은 전국 우리은행과 우체국 지점을 방문해서 할 수 있다.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의 펀드온라인코리아 창구에서도 가능하다.
계좌를 개설할 때 필요한 것은 주민등록증 등의 신분증 뿐이다. 기본적인 인적사항과 금융투자상품의 투자위험등급을 정하는 질문지 등을 작성하고 나면 바로 계좌가 개설된다. 증권용 공인인증서가 없는 경우 이때 함께 만들면 된다.
최근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등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보안 강화가 눈에 띈다. 꼭 필요한 개인정보 외에는 요구하지 않아 개설까지 걸린 시간은 20분 남짓으로 길지 않았다.
오프라인에서는 계좌 개설만 가능하며, 펀드 가입은 펀드 슈퍼마켓 홈페이지에서 직접 해야 한다.
펀드슈퍼마켓은 펀드 선택이 '투자자의 몫'이라는 게 기본적인 방향이다. 따라서 펀드에 대한 추천을 하지 않는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창구에서 계좌 개설 업무를 하고 있는 김지영 온라인영업팀 사원은 "개별 펀드에 대한 문의는 안내하고 있지만, '어떤 펀드가 좋은가'와 같은 추천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신 펀드슈퍼마켓 홈페이지에서 투자자들이 참고할 만한 정보를 최대한 다양하고 보기 쉽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홈페이지에서는 과거 수익률 상위 펀드나 판매상위 펀드, 평가등급 우수펀드 등을 일목요연하게 찾아볼 수 있다. 각 펀드에 들어가면 펀드의 특징과 투자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수익률 추이, 펀드 비용 등의 자세한 정보가 나온다.
여러개의 펀드를 선택한 뒤 수익률 그래프나 비용을 일괄 분석할 수 있는 '카트폴리오' 기능도 유용했다.
무엇보다 펀드슈퍼마켓의 강점은 저렴한 비용이다. 자산운용사들은 펀드슈퍼마켓을 위해 기존 펀드들의 'S클래스'를 따로 만들어 출시했다. S클래스 펀드는 펀드슈퍼마켓에서만 파는 펀드로 선취 수수료가 없으며, 펀드 판매 보수도 기존 펀드들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펀드슈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펀드는 900여개. 이 중에 660여개가 S클래스 펀드다.
최근 6개월 기준 판매 1위 펀드인 '한국밸류 10년투자' 펀드의 경우 펀드슈퍼마켓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S클래스의 보수는 운용보수 0,.76%, 판매보수 0.35% 등 총 연간 1.154%다. 반면 똑같은 펀드의 C클래스 보수는 판매보수가 1%로 높아 총 보수가 1.804%에 달한다.
이 펀드의 C클래스 대신 S클래스에 3년간 1000만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할 경우, 보수로만 20만9412원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펀드 가입 절차는 간단했다. 오프라인에서 계좌를 개설한 다음 펀드슈퍼마켓 홈페이지에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증권용 공인인증서를 등록한다. 계좌 개설시 신규 발급하거나 기존 인증서를 등록할 수도 있다.
계좌를 개설할 때 생성된 우리은행 가상계좌에 펀드 투자자금을 이체하면 준비는 끝난다.
이후 가입하고 싶은 펀드를 골라 장바구니에 넣은 뒤 최종적으로 구매 버튼을 누르면 펀드 가입이 끝난다. 원할 때 돈을 넣을 수 있는 임의식이나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넣는 적립식 등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펀드슈퍼마켓에서만 파는 S클래스 펀드가 뭔가요?" "오프라인에서 직접 펀드에 가입할 수도 있나요?"
국내 최초 '펀드 슈퍼마켓'(www.fundsupermarket.co.kr)이 24일 문을 열었다.
기존 증권사나 은행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3분의 1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고 문의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개장 첫날 펀드 슈퍼마켓을 통해 직접 펀드에 가입해봤다.
처음 오프라인에서 직접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부담만 극복한다면 이후로는 마치 인터넷 쇼핑몰에서 옷이나 식품을 사듯 자유롭고 간단하게 펀드를 '구매'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
계좌 개설은 전국 우리은행과 우체국 지점을 방문해서 할 수 있다.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의 펀드온라인코리아 창구에서도 가능하다.
계좌를 개설할 때 필요한 것은 주민등록증 등의 신분증 뿐이다. 기본적인 인적사항과 금융투자상품의 투자위험등급을 정하는 질문지 등을 작성하고 나면 바로 계좌가 개설된다. 증권용 공인인증서가 없는 경우 이때 함께 만들면 된다.
최근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등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보안 강화가 눈에 띈다. 꼭 필요한 개인정보 외에는 요구하지 않아 개설까지 걸린 시간은 20분 남짓으로 길지 않았다.
오프라인에서는 계좌 개설만 가능하며, 펀드 가입은 펀드 슈퍼마켓 홈페이지에서 직접 해야 한다.
펀드슈퍼마켓은 펀드 선택이 '투자자의 몫'이라는 게 기본적인 방향이다. 따라서 펀드에 대한 추천을 하지 않는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창구에서 계좌 개설 업무를 하고 있는 김지영 온라인영업팀 사원은 "개별 펀드에 대한 문의는 안내하고 있지만, '어떤 펀드가 좋은가'와 같은 추천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신 펀드슈퍼마켓 홈페이지에서 투자자들이 참고할 만한 정보를 최대한 다양하고 보기 쉽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홈페이지에서는 과거 수익률 상위 펀드나 판매상위 펀드, 평가등급 우수펀드 등을 일목요연하게 찾아볼 수 있다. 각 펀드에 들어가면 펀드의 특징과 투자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수익률 추이, 펀드 비용 등의 자세한 정보가 나온다.
여러개의 펀드를 선택한 뒤 수익률 그래프나 비용을 일괄 분석할 수 있는 '카트폴리오' 기능도 유용했다.
무엇보다 펀드슈퍼마켓의 강점은 저렴한 비용이다. 자산운용사들은 펀드슈퍼마켓을 위해 기존 펀드들의 'S클래스'를 따로 만들어 출시했다. S클래스 펀드는 펀드슈퍼마켓에서만 파는 펀드로 선취 수수료가 없으며, 펀드 판매 보수도 기존 펀드들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펀드슈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펀드는 900여개. 이 중에 660여개가 S클래스 펀드다.
최근 6개월 기준 판매 1위 펀드인 '한국밸류 10년투자' 펀드의 경우 펀드슈퍼마켓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S클래스의 보수는 운용보수 0,.76%, 판매보수 0.35% 등 총 연간 1.154%다. 반면 똑같은 펀드의 C클래스 보수는 판매보수가 1%로 높아 총 보수가 1.804%에 달한다.
이 펀드의 C클래스 대신 S클래스에 3년간 1000만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할 경우, 보수로만 20만9412원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펀드 가입 절차는 간단했다. 오프라인에서 계좌를 개설한 다음 펀드슈퍼마켓 홈페이지에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증권용 공인인증서를 등록한다. 계좌 개설시 신규 발급하거나 기존 인증서를 등록할 수도 있다.
계좌를 개설할 때 생성된 우리은행 가상계좌에 펀드 투자자금을 이체하면 준비는 끝난다.
이후 가입하고 싶은 펀드를 골라 장바구니에 넣은 뒤 최종적으로 구매 버튼을 누르면 펀드 가입이 끝난다. 원할 때 돈을 넣을 수 있는 임의식이나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넣는 적립식 등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