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링소프트는 국내 최고의 흥행 FPS(1인칭 슈팅) 게임인 '서든어택'을 초기 단계부터 기획하고 성장시킨 핵심 멤버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다.
하울링소프트는 이번 케이큐브벤처스의 투자에 힘입어 올 상반기 새로운 모바일 FPS 게임 ‘샌드스톰(Sand Storm)’을 출시할 예정이다.
샌드스톰은 3D(3차원) 기반의 디펜스형 밀리터리 FPS 게임이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 편리성을 극대화한 반면 온라인 FPS와 동일한 몰입감을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하울링소프트는 최근 좀비 컨셉의 모바일 FPS ‘7DAYS’를 티스토어에 출시해 그래픽 및 조작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샌드스톰 출시를 통해서는 간단한 조작으로 양질의 FPS게임을 원하는 10~30대 게임 이용자 층을 공략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하울링소프트 서현석 대표는 "이번 샌드스톰의 출시를 통해 PC에서만 즐기던 FPS의 타격감, 긴장감 등을 모바일에서도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 임지훈 대표는 "아직까지 국내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FPS 게임이 부재한 상황에서 하울링소프트는 국내 모바일 FPS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팀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2012년 4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국민게임 애니팡 등 다수 기업을 초기에 발굴하고 성공으로 이끈 임지훈 대표가 의기투합해 설립한 인터넷·모바일 초기기업 전문 투자사다.
지난해 케이큐브 1호 펀드(115억원)와 올해 카카오 청년창업펀드(300억원)를 조성했으며 인터넷, 모바일, 커머스, 게임, 기술기반 등 관련 초기기업 23개사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