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송영선 전 의원은 지난 22일 JTBC 뉴스특보 '전용우의 시사집중'에 출연해 "이번 일(세월호 참사)이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우리를 재정비할 수 있고 국민 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송 전 의원은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뉴스특보에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제 말에 의해 상처를 받으신 분, 털끝만큼이라도 상처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용서하십시오.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송 전 의원의 이같은 발언을 접한 진중권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아, 정말 할 말이 없다. 이 사람들, 도대체 왜 이래요?"라는 글을 올리며 탄식했다.
송영선 사과에 누리꾼들은 "송영선 사과,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송영선 사과, 유가족 입장에서 생각해봤나", "송영선 사과, 170명 넘게 희생됐는데", "송영선 사과, 좋은 공부의 기회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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