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 있을 수도…' 이종인 다이빙벨 해경 요청에 세월호 구조 투입

세월호 구조 '해경 다이빙벨'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이 세월호 수색 현장에 투입된다.

이종인 대표는 24일 JTBC '뉴스9'와 전화인터뷰에서 "해양경찰청장이 전화를 했다. 협조하고 준비할 테니 의논해서 작업하도록 출동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다이빙벨 투입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인천에서 화물차를 준비하고 있는데 다이빙벨을 포함한 장비를 차에 싣는 데만 2시간이 걸린다. 25일 아침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묻자 그는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며 "희망이 없다면 내가 가는 뜻이 없다"고 말했다.

구조 당국은 기존 작업을 방해하고 잠수부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을 불허한 바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해경 다이빙벨 투입, 이제서야 하는건가" "해경 다이빙벨 투입, 너무 늦었다" "이종인 대표, 희망을 가지고 있구나" "세월호 구조 작업, 무사히 진행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누리꾼이 트위터를 통해 게재한 글에 의하면 오전 8시경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이 팽목항에 도착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