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0시5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4포인트(0.55%) 내린 1987.4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1990대 중반서 움직이던 주가는 기관의 매도 규모 확대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114억 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82억 원 매수 우위다.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나홀로 254억 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총 360억 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93억 원, 266억 원 순매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가스(-1.97%), 운수창고(-0.80%), 비금속광물(-1.51%) 등의 낙폭이 비교적 크다. 전기전자(0.56%), 의약품(0.33%), 기계(0.12%) 등은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주도 내림세다. 현대차(-2.27%), 현대모비스(-0.81%), 기아차(-0.69%) 등 자동차주 3인방은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포스코(-1.00%), 한국전력(-2.47%), NAVER(-2.57%) 등도 밀려났다.
두산중공업은 수주 부진 우려로 2.74% 하락했다. 현대산업은 1분기 실적 악화에 이틀째 약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전날보다 0.85% 올랐다. SK하이닉스(0.24%), LG화학(1.67%), 현대중공업(0.49%) 등도 뛰고 있다.
제일기획은 1분기 실적 호조로 2.53% 상승 중이다. 동부제철은 포스코의 인수 검토에 6.07% 급등했다. 코스모화학은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9% 넘게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27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424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87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8338만 주, 1조843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반전했다.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0.05%) 내린 560.8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억 원, 22억 원 어치의 주식을 팔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3억 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5원(0.12%) 떨어진 103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