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을 위해 5천만원을 기부했다.
25일 안산시청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지난 24일 추성훈이 안산시청을 통해 기부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시청 측에서 경기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쪽으로 연결을 해줘, 추성훈 가족의 이름으로 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알렸다.
추성훈 가족이 기부한 5천만원은 이번 세월호 참사 피해자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9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추성훈의 소속사 본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추성훈 가족이 이번 사고로 굉장히 마음 아파했다.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어 했다"며 "추성훈 아내 야노 시호 역시 가슴 아파했으며, 이번 기부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추성훈의 아내이자 일본 톱모델인 야노 시호는 지난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같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과 한시라도 빠른 구출, 승객의 안부를 기도합니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추성훈 가족의 5천만원 기부 소식에 누리꾼들은 "추성훈 가족 5천만원 기부, 정말 멋진 가족", "추성훈 가족 5천만원 기부,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지급된다니", "추성훈 가족 5천만원 기부, 정말 뜻깊게 쓰일 것 같다", "추성훈 가족 5천만원 기부, 선행하는 모습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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