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상 급소 강타'
경기 중 타구에 급소를 맞아 응급실로 실려 간 SK와이번스 투수 윤희상이 안정을 취하고 있다.
25일 SK와 롯데 경기 중 1회말 롯데 톱타자 김문호가 친 투수 강습 땅볼타구가 SK 투수 윤희상의 급소로 향했고 그대로 강타했다. 쓰러진 윤희상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급기야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SK 관계자는 26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정밀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급소 타박으로 판정났다. 오늘(26일) 안정을 위해 인천으로 올라갔고, 1군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주일 정도 안정을 취하면 괜찮아진다고 하더라. 일주일 후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희상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대신 우완 사이드암 투수 이한진이 1군에 합류했다.
타구가 투수 급소 정면으로 향하는 건 1년에 몇 번 없을만한 사고다. 이에 이만수 SK 감독도 "천만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나도 현역시절 급소 타박을 많이 겪었다. 포수를 하면서 3~4차례 맞은 것 같다"며 "(윤)희상이를 만나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해줬다. 본인도 이제는 안정을 찾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윤희상 급소, 보는데 내가 더 고통이 느껴지더라" "윤희상 급소, 아무 이상 없기를" "윤희상 급소, 신혼인데 큰일날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엑스포츠뉴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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