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관련, 비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는 가운데 이른바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교회) 28일 KBS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구원파 측은 서울교회 신도 500여 명이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정부·언론 공정성 요구' 집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구원파 관계자는 "오대양 사건이 구원파와 관련된 것처럼 나오는 언론의 보도에 항의하고자 집회를 계획했으며, 교회의 토지 등 재산이 유 전 회장의 것이라는 의혹 보도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관계사와 거액의 자금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구원파는 지난 24일에도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이들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언론에서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본 교단의 교인이라고 보도했지만 인천교회 확인 결과 교인이 아니었다"며 "청해진해운 직원 90%가 본 교단의 교인이라는 언론보도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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