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필 대표, 탄탄한 실적으로 안정 수익…업종 주도株에 주목해야

입력 2014-04-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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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렌터카·한국항공우주 등…내달 유럽 경기부양책 지켜봐야




요즘 코스피시장의 수급은 2인3각 경기 같다. 기관은 2000선 이상에서는 주식형펀드 환매나 공매도목적으로 매도에 집중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을 지속적으로 매수하다 지난 25일 순매도를 보였다. 2000선 돌파와 안착을 위해서는 기관이적어도 매도를 멈추거나 외국인과 함께 매수세를 이끌어야 한다. 그래야두터운 매물벽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 양적완화 지켜봐야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속속 나오고 있다.‘서프라이즈’ 수준은 아니지만 작년에 경험했던 ‘충격’보다는 훨씬 낫다. 그럼에도 주도주의 축을 형성해 줄 업종이나 섹터가 없고, 외국인 매수를 기관 매물이 상쇄하는 장세가 다음주에도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지수 도약을 위한 기폭제는 국내에서 찾기 쉽지 않다.다음달 유럽중앙은행이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양적완화 등 부양책이 호재가 될 수 있다. 유럽에는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을 동반한 경기침체)우려 때문에경기를 살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 그 시점까지는 대형주의 경우 좋은 실적과외국인·기관의 러브콜(매수)이 집중된종목에서만 추세적 상승기조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

단기간 크게 오른 코스닥 성장주들은 미국의 성장주 조정과 함께 매물 소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종목 장세가 한풀 꺾인다 해도 외국인 자금이 유동성 장세 분위기를 유지시켜 주고 있다는 점은 후발주 랠리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이런 흐름은 이달 말 윈도 드레싱 구간에서 대형주에 일시적으로 매수세가 형성된 뒤다시 성장주 랠리를 촉발하는 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종 분석에 근거한 종목 선정을

개인투자자들은종목, 수급, 차트의 틀에 얽매여시장 전체 환경이나 주도 업종 등을 고려하지 않는 우를 범하는 때가 많다. 높은 수익을 얻으려면 시장 환경에 부합하는 업종, 섹터를 선정하고 그에 맞는종목에 접근해야 하는데도 말이다.

게임하듯 즐기는 자세와 빙고를 맞춘다는 생각으로 주도주를 발견할 수 있다. 이 같은 주도주 발굴은 확률 면에서도 승산이 높다. 투자 종목들 대부분 단단한 수익률을 올린다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급등하는 종목을 쫓아가기보다 손해 보지 않고 여러 종목에서 수익을 거두는 방식으로 높은 승률을 취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AJ렌터카, 한국항공우주, 비에이치아이, 한국토지신탁, 케이씨텍 등 단단한 실적과 밸류 등 주도주 조건을 갖춘 종목들은 장세가 흔들려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

○헬스케어 반도체 지속 관심을

지금 장은 헬스케어와반도체가 주도하고 있다. 추세적으로도 상당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반도체는 랠리가 상당히 진행돼 다소 피로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사물인터넷, 스마트 기기 등 새로운 세상에서 가장 필수적인 구성 요소가 반도체이고, 그 수요가 폭발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보유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헬스케어는 주도주들이 순환하면서 기존에 많이 올랐던 종목에서 새로운 후발 주도주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오스페이스, 바텍 등 새롭게 올라오는 주도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 코스닥 성장주 랠리가 변동성이 커질 경우에 대비해 화학 등 일부 실적 개선 종목도 분할 매수해볼 것을 권한다.

OCI, LG화학 등은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통해 점차 반등 기류를 형성해가고 있다. 성장주와 함께 낮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의 저평가 매력 종목군도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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