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주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2262억 원으로 전 분기 적자에서 벗어났다"며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7.5% 감소했고 낮아진 시장 예상치(2286억 원)을 밑도는 수치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1분기 계절성 수요(북반구 강한 난방유 수요)를 감안할 때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실망스럽다는 평가.
2분기에는 전 사업 부문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3394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방산업 수요 회복으로 석유화학, 윤활유 등 실적은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휘발유를 주로 생산하는 고도화 설비인 RFCC 보수에 따른 이익 감소로 정유 부문은 실적 개선이 불확실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정유 시황은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며 "석유화학 부문의 감익은 우려스럽지만 윤활유 부문의 이익 증가폭이 더 크고, 미국 셰일가스 광구 매입에 따른 자원개발(E&P) 부문의 성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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