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동영상' 300명 버린 선장, 속옷만 입은 채…'충격'

입력 2014-04-28 11:48  


세월호 동영상 공개

해양경찰청이 28일 세월호 최초 구조상황이 담긴 9분 45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 속에는 이준석 선장이 속옷차림으로 맨 먼저 탈출하는 모습까지 잡혀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낸다.

이준석 선장은 속옷 바람으로 나와 구조됐고 선원들도 구명정을 펴기도 전에 해경 구명정에 올라타고 있었다.

세월호 선박직 15명은 침몰 당시 오전 9시 35분부터 탈출을 시작했으며, 가장 먼저 탈출한 것은 세월호 기관실 선원 8명이었다.

세월호 동영상 속에서 단원고 학생들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선내가 더 안전하니 그대로 대기하라"고 말한 세월호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선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월호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세월호 동영상, 선장 보니 화가난다" "세월호 동영상, 마음이 아프다" "세월호 동영상, 선박직 모두 처벌 받아야 마땅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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