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동영상 본 국민들, 청와대에 '분노'…JTBC 김소현 앵커도 눈물

입력 2014-04-28 12:30  


세월호 동영상…청와대에 분노

세월호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 9'에서는 피해자 가족의 제보로 세월호 침몰 당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천진난만하게 이야기를 하던 학생들은 배가 점점 기울자 "나 진짜 죽는 거 아냐?" "엄마, 아빠, 내 동생 어떡하지?" 등의 안타까운 목소리가 들렸다.

특히 단원고 학생들은 "선내가 더 안전하다. 움직이지 말라"는 방송만 믿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를 본 국민들은 정부의 무능함을 탓하며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비난을 퍼붓기 시작했다.

또한 이날 방송 중 김소현 앵커는 실종자 이승현 군의 아버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군의 아버지는 "불쌍한 내 새끼 미안해. 아빠 용서할 수 있지?"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울렸다.

다음 소식을 전하려던 김소현 앵커는 울먹이며 힘겹게 진행을 이어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동영상 보니 정말 눈물난다" "JTBC 김소현 앵커 눈물, 진심이 느껴졌다" "세월호 동영상, 한 명도 못 살리다니" "청와대 홈피 접속이 안된다""김소현 앵커 눈물, 멘트가 가슴 아팠다" "JTBC 김소현 앵커 눈물, 꾹 참았겠네" "청와대, 정부는 반성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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