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안심 1000원 택시’는 오지 마을에서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시간대에 하루 5번, 노인과 여성들이 버스 요금 수준인 1000원(4명 기준 4000원)을 내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택시회사나 개인택시 가운데 사전에 제휴를 맺은 ‘안심택시’를 지정해 오전 9시와 11시, 오후 2시와 4시, 밤 10시에 1인당 1000원을 지불하고 예약제로 이용하는 제도다.
김 후보는 “4인 기준 4000원 이외 나머지 요금을 시에서 택시에 보조해 주는 방식이어서 공짜나 무상택시와는 차원이 다른 ‘실수요형 복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월호 사고 이후 강조되고 있는 안전한 도시, 안심하고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현행처럼 손님이 적은 데도 대형 버스를 운영시켜 보조금을 주는 것 보다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영업환경이 나빠지는 택시업계의 활로를 모색하는 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서울이나 성남으로 가는 버스가 이천에서는 밤 10시에, 서울에서 이천으로 오는 버스는 밤 11시 각각 끊긴다”며 “소비경제 활성화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밤 12시까지 고속·시외버스가 운행되도록 운수회사와 협의해 실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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