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책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8km 가량을 '작전구역'으로 정하고 구조·수색작업과 동시에 시신 유실 방지에 대비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 주가 물살이 빠른 사리 때로, 수습되지 못한 실종자가 유실될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다.
수습된 시신 가운데 최소 45구 이상이 선내(船內)가 아닌 여객선 밖에서 수습된 점도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대책본부는 사고 해역 인근을 3단계로 나눠 그물망 설치와 어선을 이용한 수색 활동을 해왔다.
먼저 사고 지점에서 동남쪽으로 7km 떨어진 곳에 어민들이 기존에 설치해놓은 5km 폭의 닻자망 그물을 활용하고 있다.
이 지점은 현재 어기가 아니라서 그물을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지만 대책본부는 이 지점이 조류가 가장 심한 곳이라고 판단, 어민들의 협조를 구해 그물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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