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 출석,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이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컵라면을 먹어 논란이 제기된 것과 한 수행원이 유족에게 "교육부장관님 오십니다"라고 귀엣말을 건네 문제가 됐던 점 등을 거론하며 "상처를 주지 말라"고 하자 이같이 밝히면서 "앞으로 처신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금년도 1학기 수학여행 잠정 중단조치를 취한데 대해 서 장관은 "여러가지 교통수단이나 시스템이 아직 완벽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상황에서 적어도 1학기 정도는 중단하고, 무엇을 보완·개선할지 면밀히 검토한 뒤 시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사태를 막을 수 있는 모든 제도적 장치와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 자식을 기르는 부모의 마음으로 깊이 고민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그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확실한 제도와 체제를 마련, 안전을 담보한 뒤 이러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시·도교육감들과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현재로서는 또다른 사고가 안 난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조그만 일이라도 재발되면 학부모와 학생의 충격이 너무 클 것이기 때문에 태스크포스(TF)가 마련 중인 여러가지 방안이 나올 때까지 잠정적으로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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