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완제품이 보관돼 있던 지상 3층 규모 조립식 철골조 물류창고 4400㎡를 모두 태웠으며 인접한 본동 건물까지 번질 뻔했다.
이날 불로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으며 아모레퍼시픽 직원 정모(30)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인근 주민들로부터 '매캐한 연기 때문에 숨쉬기가 곤란하다'거나 '고무 타는 냄새가 진동한다'는 등의 글이 이어졌고 주변 교통혼잡도 빚어졌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 등 320여명과 진화장비 53대 등이 출동해 불길을 잡으려 했으나 창고 안에 화학제품이 많은 데다 초속 5m 안팎의 바람까지 불어 조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청 등 진화헬기 4대까지 투입된 끝에 3시간 만인 오후 5시50분 현재 큰 불길은 잡힌 상태이다.
소방당국은 완전 진화에 주력하면서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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