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전으로는 티어(Tier)1에서 지난 시즌 무패를 기록하며 누적 상금 5천 5백만 원을 기록한 우승팀 '제퍼'와 '넥슨 스폰서십 리그' 시즌1 우승팀 '포커페이스', 티어2에서 두 신규 팀 '무한(Mu-han)'과 '다곤파이브(Dagon-Five)'가 맞붙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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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경기에서 전력을 가다듬은 '제퍼'는 조금 더 차분하고 조심스러운 운영으로 상대 진영 방어타워를 하나 둘씩 빠르게 무너뜨렸고, 잦은 5인 기습 공격으로 '포커페이스'의 영웅들을 여러 번 분산시킨 끝에 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마지막 경기에서 '제퍼'는 '포커페이스'와 박빙의 승부 끝에 최종 승기를 들었다.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친 두 팀은 꼬리의 꼬리를 물며 서로의 영웅들을 제압했으며, 어느때 보다 빠른 후방지원을 동원해 한 층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제퍼'의 팀장 윌리엄 리(Blitz)는 '오늘 만난 포커페이스를 비롯해 강한팀들이 티어1에 포진하고 있어 이번 시즌 매경기 고전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제퍼는 강한 상대를 만날수록 성장하는 팀이기에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티어2 단판 경기에서 '무한'은 티어2 승강전을 1위로 올라온 자신감을 살려 경기 시작 10분만에 '다곤파이브'의 방어타워를 네 개나 철거하고, 신예팀답지 않은 뛰어난 팀워크로 15분만에 상대 본진을 점령하며 첫 승을 기록했다.
한편 30일 오후 6시 반 '넥슨 아레나'에서 예정된 2회차 경기에는 티어1에서 '엠브이피 피닉스(MVP PHOENIX)'와 '포커페이스', 티어2에서 '다곤파이브'와 '겟아우츠(get outs)'가 맞붙으며, '스포티비 게임즈', '올레티비', '유플러스티비', '비티비', '네이버 e스포츠', '유튜브', '아프리카TV', '티빙(tving)', 등 다양한 온라인 및 모바일 채널로 생중계된다.
'KDL'은 수준별로 티어1, 티어2, 티어3 세 단계로 나뉘어 연간 총 네 개 시즌이 운영되는 한국e스포츠협회 공인 '도타 2' e스포츠 대회로, 티어1, 2에서 연승할 때마다 상금이 상향되는 '위너(Winner) 시스템' 도입과 매 경기 상금을 즉시 지급한다는 점에서 지난 시즌 큰 관심을 모았다.
'KDL'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넥슨 도타 2 KDL 리그 페이지(http://dota2.nexon.com/League/KDL/KDL_Info.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타 2는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 진영의 본진을 점령하는 AOS방식 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최신 '소스(Source)'엔진에 기반한 고품질의 그래픽, 진화된 '매치메이킹(Match Making)'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p> <p>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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