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얼굴, 손, 발 등에 붉은색 수포가 생기는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주의를 요하고 있다.
수족구병이란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돼 신체 곳곳에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월부터 전국 100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표본감시를 진행한 결과, 최근 외래환자 수 1천명당 수족구병의사환자(의심환자)수가 3.9명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도 의심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영유아를 둔 부모나 어린이집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수족구병이 심해지면 무균성뇌막염, 마비성질환 등의 합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으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