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25일(16: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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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올해 ‘CU’ 점포를 최대 500개 가량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는 다음달 회사 상장을 앞두고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스푸르스룸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점포 800여개를 새로 낼 계획”이라며 “폐점하는 점포를 감안하면 순증 규모는 400~500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순증한 점포가 1개에 불과했다. 724점을 개점했는데 폐점한 점포수도 723개나 됐다. 기존 훼미리마트에서 CU로 브랜드를 전환하면서 점포들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202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해외 진출과 신사업을 통해서다. 그는 “해외 진출은 아시아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유통과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편의점 시장의 전망을 밝게 봤다. “전체 소매시장 성장률은 연 평균 5%인데 비해 편의점 시장 성장률은 15%에 달한다”며 “1인가구 증가와 인구 고령화로 편의점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유통시장 내 편의점 비중이 일본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편의점 당 일평균 고객수도 3분의1 수준인 등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BGF리테일은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다음달 7~8일 일반 공모청약을 받는다. 공모 예정가는 4만1000원~4만6000원, 공모예정 주식수는 616만30주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9일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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