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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미국 명품화장품 브랜드 엘리자베스아덴 인수를 위해 사전실사 작업에 착수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엘리자베스아덴 인수자문사로 미국 UBS를, 회계실사 자문사로 삼정KPMG를 각각 선정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주 부터 인수 타당성 검토를 위해 사전 실사에 들어갔다.
IB업계 관계자는 "LG생활건강 뿐 아니라 다수의 글로벌 업체들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검토 초기 단계인 만큼 인수전 참여 여부는 단정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아덴은 1910년 미국에서 설립된 화장품 회사로 스킨케어·메이크업·향수 등의 분야에서 다수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이 8700억 원에 달해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최종 인수 가격은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LG생활건강은 "엘리자베스 아덴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2∼3개 브랜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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