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t] 오뚜기, 여행갈 때 챙기자! 고소한 '참깨라면'

입력 2014-04-30 07:00  

출시 이후 4000만개 판매
카레·짜장 등 '3분 요리'
33년간 즉석식품 선도



[ 이현동 기자 ] 가정의 달을 맞아 여행을 계획하는 가족이 많다. 여행을 떠날 때 준비해야 하는 품목이 많지만 간편식품을 빼놓을 수 없다.오뚜기는 이때 적합한 제품으로‘참깨라면’을 내세운다.

2012년 7월 출시된 참깨라면은 참깨를 섞은 밀가루로 반죽해 면발이 고소하다. 또 쫄깃한 면발로 씹는 질감을 한층 더해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여행 중 간식으로 제격이라는 게 오뚜기의 설명이다.봉지를 열면 참기름 유성스프, 분말스프, 계란 블록이 들어 있다. 각각 나뉘어 포장돼 있는 만큼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할 수 있다. 계란 블록의 부드러운 맛, 조미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얼큰한 국물과 어우러져 밥을 말아 먹어도 맛있다.

참깨라면 판매량은 출시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올 1월까지 봉지면 판매량은 4000만개를 넘어섰다. 봉지면, 용기면을 합치면 2012년 판매량에 비해 지난해 약 100% 신장했으며, 용기면만 해도 67%가량 판매가 늘었다.

참깨라면 개발 과정은 독특하다. 개발 당시에는 참기름 유성스프가 특징인 참깨라면과 계란 블록을 포함한 계란라면2가지 제품을 연구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참기름 유성스프, 계란 블록을 동시에 넣어 먹어 보니 맛의 조화가 훌륭했고 결국 참깨라면과 계란라면을 하나로 합쳐 출시하게 됐다는 것.참깨라면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오뚜기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열려라 참깨 퀴즈 이벤트, 혈액형별로 알아보는 ‘참~깨알 같은 심리테스트’ 등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성훈, 추사랑 부녀를 모델로 발탁해 지난달 21일부터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카레 짜장 등의 즉석식품은 오뚜기가 자랑하는 대표 상품이다. ‘3분 요리’는 오뚜기의 즉석식품 브랜드로, 출시 이후 33년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장수 브랜드다. 오뚜기는 1981년 ‘3분 카레’를 내놓으며 국내 즉석식품 시장을 열었다. 3분 카레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순한 맛, 약간 매운맛, 매운맛으로 맛에 차별화를 둔 점 등이 화제를 모았다.

이어 ‘3분 짜장’ ‘3분 햄버그’ ‘3분 미트볼’ 등을 출시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청정 재료를 쓴 프리미엄급 ‘3분 백세카레’, 별도 조리 없이 밥 위에 그대로 부어 먹을 수 있는 ‘그대로카레’ ‘그대로짜장’ 등 제품군을 확장하며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까지 내놓은 즉석식품은 3분 요리 시리즈를 비롯해 덮밥, 리조또, 전자레인지용 미트류 등으로 다양하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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