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린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부진했으나 수익성은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줄곧 하락 추세였던 매출 총이익률이 오랜만에 반등했고, 내수 부진에도 혈액제제와 독감백신, 수두백신 등의 꾸준한 수출확대로 호질적을 낸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녹십자는 전날 지난 1분기 해외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992억5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8억7800만원과 320억4500만원으로 17.2%, 62% 늘었다.
이 연구원은 "녹십자는 2분기 이후에도 수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미국 임상 3상을 완료한 'IVIG'의 FDA 허가 진행 및 해외 공장 투자 결정 등으로 북미지역 혈액제제 수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을 고려할 때 매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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