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전남지사, 사고당일 '구조용 헬기' 탑승 논란

입력 2014-04-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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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16일 오전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운용되는 도소방헬기를 전남도청 앞 헬기장으로 불러 탑승한 뒤 현장으로 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광주시소방헬기는 침몰 해역으로 가려고 16일 오전 9시40분께 광주공항을 이륙했다.

헬기가 영암 상공을 비행할 때쯤 전남도소방본부로부터 "소방본부장과 행정부지사를 태우고 가라"는 연락을 받고 오전 10시5분께 전남도청 앞 헬기장에 착륙한 뒤 소방본부장과 행정부지사를 태우고 10시37분께 진도 해역 상공에 도착했다.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도소방헬기 1호기는 오전 9시10분께 전남소방항공대(영암)를 이륙했으나 기상악화로 오전 10시10분께 진도 해역 상공에 도착했다.

도소방헬기 2호기는 오전 10시40분께 전남소방항공대를 이륙한 뒤 전남도청 앞 헬기장에 들렀다. 박준영 전남지사와 공무원을 태우기 위해서였다. 도소방헬기 2호기는 박 지사 등을 태우고 오전 11시30분 사고 해역 상공에 도착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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