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5월부터 협력사 임직원 해외현장 파견…기술노하우 전수

입력 2014-04-30 14:14  

우선 중동 등에 2개월간 6명 파견
UAE에선 ‘해외공사 진출 설명회’개최



현대건설은 대·중소기업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올 5월부터 싱가포르 중동 등 해외 주요현장에 협력회사 임직원 6명을 2개월간 파견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향후 성과에 따라 더 많은 협력회사에게 해외현장 파견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협력사 임직원 ‘해외현장 파견 프로그램’은 현장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정보공유를 통해 협력사의 공사수행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4월24일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우수협력사 24개사를 초청해 ‘해외공사 진출 설명회’를 열었다. 현대건설 정대진 아부다비 지사장, KOTRA 중동지역 한선희 본부장, 해외건설협회 권혁찬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협력사의 해외진출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해외공사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협력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욱환 현대건설 협력사 협의회장 및 우수협력사 대표 등 24명은 현대건설이 시공중인 터키 보스포루스 제3대교, 카타르 하마드 메디컬시티·루사일 고속도로, UAE 원자력발전소 등 현장 4곳을 견학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모범을 제시하고 보다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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