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예매 사이트 티켓링크 인수 추진

입력 2014-04-30 21:28   수정 2014-05-01 04:31

[ 안정락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가 공연·스포츠 관람권 예매 사이트인 티켓링크를 인수하기 위해 마무리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이 치열한 게임사업을 넘어 새로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곧 이사회 승인 등을 거쳐 티켓링크를 인수할 계획이다. 관련 검토도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티켓링크는 1996년 처음 설립된 이후 몇 차례 주인이 바뀌면서 현재는 영화표 예매사인 맥스무비가 소유하고 있다.

티켓링크는 지난해 매출 109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냈다. 당기순손실은 21억원이었다. 최근 들어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지만 야구를 비롯한 스포츠 관람권 분야에서는 높은 인지도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업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야구 티켓 관련 사업에 관심이 있어 이번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 예매 사업과 게임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직 인수가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협의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데이터베이스(DB) 보안업체인 피앤피시큐어도 인수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투자금은 600억원이다. 피앤피시큐어는 2003년 12월에 설립된 DB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국내 주요 금융사와 공공기관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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