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 시상] 오진수 삼화페인트 대표, 해외투자 결실…수출 91% 늘고

입력 2014-04-30 21:34  

정연훈 방주광학 사장, 고사양 렌즈, 매출 90% 해외서

한경·산업부·무협 공동선정



[ 추가영 기자 ]
오진수 삼화페인트 대표(55)와 휴대폰 카메라용 렌즈 및 모듈을 생산하는 방주광학의 정연훈 사장(57)이 제68회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으로 선정됐다. 이 상은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수출 확대와 고용 증대에 기여한 중소 수출기업인을 매달 두 명씩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삼화페인트, 수출 91% 증가

삼화페인트는 1946년 동화산업주식회사로 출발한 페인트 전문회사다.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도료 전용공장을 설립했고 건축용·가정용·자동차용 도료에서 특수 공업용 및 첨단 기능성 도료까지 다양한 페인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건축용 도료 부문에서는 국내 시장의 35%를 차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해외법인 투자를 늘려왔다. 덕분에 지난해 수출은 2012년 대비 91.6% 증가(4165만달러)했다. 2010년 105억원 수준이던 순이익도 친환경 건축용 도료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며 지난해 156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3월 삼화페인트 대표이사 전무가 된 오 대표는 1996년 삼화페인트에 입사해 경영지원 및 기획 등 여러 부서에서 근무했다.

오 대표는 “국제화와 연구개발(R&D) 강화 두 가지를 중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며 “고객만족 제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신용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좋은 제품 생산에 열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화페인트 연구인력은 214명으로 전체 직원의 25%에 달한다. 이 회사는 매년 155억원(매출의 3.4%)가량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방주광학, 고사양 렌즈 생산

1989년 설립된 방주광학은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 차량용 카메라 등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카메라렌즈와 모듈을 만드는 업체다. 광학렌즈와 디지털 모듈 분야 품질은 동종업체 최고 수준이다. 고사양의 스마트폰용 렌즈 기술을 보유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등에 납품하고 있다.

방주광학은 발광다이오드(LED), 차량용 카메라렌즈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차량용 카메라렌즈 분야는 전후방 카메라, 블랙박스 카메라 등 적용 분야가 다양하다.

방주광학의 지난해 미국 수출은 1억4610만달러였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1696억원)의 90%에 달한다. 매출의 15%는 R&D에 투자한다.

방주광학은 미국 중심의 수출시장을 동남아시아, 남미 등으로 다양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 사장은 “베트남 법인의 설비 확충, 공장 증축, 유통망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2011년 삼성인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억원을 회사에 쾌척했고, 회사는 1억원을 보태 2억원 규모의 ‘자랑스런 방주인상’을 제정했다. 이 돈을 재원으로 창립기념일마다 회사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시상하고 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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