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최송희 기자] 배우 장서희와 김다현이 ‘뻐꾸기 둥지’를 통해 8살 연상연하 커플의 부부호흡을 맞춘다.
4월29일 장서희와 김다현은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극본 황순영, 연출 곽기원) 대본리딩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첫 부부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요즘 안방극장의 대세는 ‘연상연하’ 커플이 아닐까. ‘인어아가씨’와 ‘아내의 유혹’ 등을 통해 일일극의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른 장서희가 뮤지컬 스타 김다현과 8살의 나이 차를 깨고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산부인과’ 이후 4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이자 연상연하 연기를 펼치게 된 장서희는 김다현과의 첫 대본리딩에 대한 소감으로 “호흡이 잘 맞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다현씨와의 만남은 좋지만 ‘연상연하’ ‘나이’로 주목받는 것은 내 쪽에서 섭섭하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사실 대본리딩 직전까지 김다현의 캐스팅 확정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그때 당시까지는 확정이 된 상태가 아니라 미팅 단계였기 때문에 좀 더 확실하게 하고자 대답을 미뤘다”고 대답했다.
짧은 시간동안 맞춘 호흡이었지만 오고 가는 대화 속 두 사람만의 친밀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김다현 역시 장서희와의 첫 호흡을 묻는 질문에 엄지를 치켜세우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또한 드라마 속 러브신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김다현은 “부부 역할이기 때문에 진한 스킨십이 많다. 대본을 보니 유난히 포옹하는 신이 많더라”며 “7시30분에 방송되는 드라마에 걸맞는(?) 스킨십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다현에 대한 장서희의 기대감도 높았다. 결혼한 사실을 얼마 전에 알게 됐다며 아쉬움을 내비치면서도 “드라마에 김다현씨 같은 잘생긴 남자 배우가 있어야 시청자들이 많이 보지 않겠냐”며 이어 “뮤지컬 무대에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그 분들이 드라마를 많이 봐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뻐꾸기 둥지’는 복수를 위해 대리모를 자처한 여인과 비밀 때문에 가슴앓이 하는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장서희는 백연희 역으로 캐스팅 돼 열연을 펼칠 예정.
장서희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모성애가 강조되는 역할이다. 악역은 아니지만 아이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무작정 당하지 많은 않을 것이다. 대리모라는 소재를 다룬다는 점에서 내 캐릭터가 복수나 강인한 성격에 초점이 맞춰지는 듯하다”면서 이어 “대리모는 1~8회까지의 복선으로 깔릴 뿐 그가 어떻게 돌변하게 되는지, 연희의 모성애는 어떤 모습일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4월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총 집합했던 성룡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장서희는 지난 몇 년간 중국 내 굵직한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한류스타로서 두터운 인기를 입증했다. 앞으로도 국내 활동과 더불어 중국 일정을 다수 소화할 예정이서 드라마 측의 수많은 배려 속에 일일드라마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남자주인공 김다현은 정병국 역을 맡아 아내를 사랑하지만 아내와 대리모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남편을 연기한다. 외모와 집안, 자상한 면까지 모두 갖춘 매력적인 인물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수많은 연상연하 커플 드라마가 브라운관을 지배하는 요즘인지만 새로운 시작도 있는 법.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는 공인된 연기력과 팔색조 같은 매력을 지닌 두 배우의 만남을 통해 일일드라마의 새로운 흥행기록이 탄생되지 않을까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제공: 장루이시 엔터테인먼트,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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