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친구와 함께 아파트 14층서 새벽 투신 사망

입력 2014-05-01 09:16  

경북 구미에서 여고생이 친구와 함께 아파트 14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1일 오전 5시 12분쯤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여고생 A(16·2학년)양과 친구인 B(16·무직)양이 함께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이 신병을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 14층 복도에서 발견된 A양 가방 안에는 가족과 친구들한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들어있었다. 부모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학교폭력과는 관련성이 없는 것 같다"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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