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500억달러 돌파…27개월째 무역흑자 행진(종합)

입력 2014-05-01 10:09  

미국 등의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사상 두 번째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이 503억1500만달러, 수입이 458억5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9.0%와 5.0%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13년 10월 504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월간 수출액이자 사상 두 번째로 5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무역수지는 44억6200만달러의 흑자를 내 2012년 2월 이후 27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달 대다수 품목의 수출이 늘었으며 미국과 아세안에 대한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품목별로는 선박(22.7%), 자동차(18.9%), 석유제품(17.2%), 철강(16.8%), 무선통신기기(14.4%), 반도체(12.3%) 등이 호조를 보였다.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의 경우 4월 초 삼성전자가 전 세계 125개국에서 스마트폰 갤럭시 S5를 출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대미 수출 증가율은 19.3%로 무선통신기기(54.6%), 자동차(26.1%), 가전(25.7%)이 효자 노릇을 했다.

대 아세안 수출 증가율은 17.0%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선박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3.2% 줄었다.

중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은 2.4%로 3월 4.4%보다 둔화했다.

산업부는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대미 수출이 급증했다"며 "5월 초 연휴에 따른 수출기업의 조기 통관, 작년 4월 수출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5월의 경우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수출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